Culture100년 전 모던 걸들이 온다 : 강남 모던 - 걸

강주희


전시적 신입시점_ 글쓴이_ 강주희

저희 팀은 저를 포함한 그래픽 팀 혜정 팀장님, 은비님 그리고 웹 팀 은명프로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다 같이 전시장 가는 게 어색하기도 하는 반면,신나는 마음을 가지고 <강남모던걸> 전시회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레트로에 열광하고, 새롭게 과거로 돌아가려는 행동을 보이면서 나타난 '뉴트로'.

저는 이 뉴트로에 평소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강남모던 걸 전시회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강남 모던걸 전시회는 100년 전 유행을 선도했던 신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재현한 전시회입니다. 전시장 입구부터 레트로한 BGM이 흘러나와 1900년대 

분위기를 살리며 신경자라는 인물의 글귀가 눈에 띄었습니다. 1915년 신경자라는 가상 인물의 이야기로 전시회는 시작되었습니다.  벽면 구석구석 있는 글귀 

모두 신경자라는 인물이 메시지를 남기는 거 같았습니다.  여성의 당당함, 독립운동, 삶의 가치에 대해 우리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화려한 포토존도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100년 전 모던 걸들이 사용할 거 같은 장롱, 욕조, 침실 등 다양한 포토존이 있었습니다.

저는 설치 미술 중에는 김향안작가님의 설치 미술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설치미술은 전통적인 여성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신여성을 '번데기에서 나비로 태어나는 과정'으로 재해석하였습니다. 내용을 모르고 보았을 때도 무언가 다른 분위기로 인상 깊었는데 내용을 알고 보니 더 감명 깊었던 것 같습니다.


설치미술을 지나면 곳곳에 일러스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강남모던걸>이라는 주제로 작가마다 새로운 해석과 이야기로 다른 주제를 만들어 낸 거 같아 보는 내내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아갸미 (이아람)작가님의 작품이 강렬한 색감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거 같습니다. 또 전시장을 나가면서 나를 위한 글귀들이 한 번 더 여운을 남겼습니다.



'뉴트로'라는 주제는 언제나 친근하고 반가우며 서글픈 거 같습니다. 이번 전시 또한 모던걸 이라 불리는 신여성들은 그 당시 세상 사람들에게 못된 껄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저는 전시를 보는 내내 강남 모던 걸 그 시대에 잠시 머물러 있었던 거 같았습니다. 더불어 역사의식까지 불러일으켰습니다. 그 시대를 경험하지 않아도 느끼고 공감하는 것. 이것이 뉴트로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이번 전시가 혹시나 팀원분들과 함께하기에 유치하거나, 재미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다르게 인생샷을 건지기 위한 몸부림(?) 덕에 좀 더 빠르게 팀원분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마무리로 팀원분들과 근거리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식사와 함께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소중한 시간이 주어져서 감사했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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